12월19일..많이 춥네요.
늘 버스 맨 앞자리를 선호하는 아줌마입니다.
오전 9시20분 경 약간 장애가 있으신 분이 교통카드에서 '잔액이 부족합니다'하는 멘트가 나오니 당황하면서도, 뒷 분을 위해 자리에 잠시 앉았다가 버스가 출발하지 않으니까, 기사님한테로 가서 '내릴께요' 하였다. 기사님은 바로 '그냥 앉으세요' 하면서 버스는 출발했다. 잠시후 신호대기중에 기사님은 본인의 팔을 꺾으면서 까지 팔을 내밀어 본인의 교통카드로 1,500원을 결제하였다..
그냥 공짜로 태워주시는 분은 간혹봤지만, 기사님카드로 결제하는 분은 처음 본지라..오~~~속으로 감탄을!
기사님 입장은 아무리 사정이 있다해도 공짜로 버스태우는 건 아니다 싶어 잠시 멈춰 있었던거고, 장애가 있으신 분은 당당히 공짜보다는 내리려는 행동이나 죄송하다는 얘기쯤은 해야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조심운행으로 고생하시는 기사님들 화이팅입니다..